엄마표 가지볶음에 이어서 엄마표 카레 만들기다.
카레는 카레분말만 있으면 쉽게 요리가 되기 때문에 카레를 만들 수 있냐는 질문을 하면 다들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오뚜기 카레 분말봉지를 수없이 봤지만 글 읽는 게 그렇게 귀찮을 수가없다.
나는 카레만드는 법을 몰랐기에 까먹을까봐 여기에 끄적여본다.
* 재료
재료는 감자, 양파, 당근,
고기..(집에 고기가 없어서 엄마가 집에있는 햄을 아무거나 넣었다)
때론 옥수수가 들어가있을 때도 있었으나 이번엔 넣지 않음.
즉 재료는 엄마가 넣고싶은거 마음대로
지난번 가지볶음때 말한 것 처럼 엄마는 백종원이 아니기때문에 아무렇게나 그날그날 마음 가는대로 요리하는 것 같다.
맛을 평가하는 것도 엄마 본인이다. 내가 만족하지 않아도 엄마는 엄마만 만족하면 그날 요리는 성공으로 친다.
* 만드는법
1. 감자, 양파, 당근, 고기,, (없음 햄ㅠ) 등을 썬다.
왜 밖에서 먹는 카레집은 카레 큼지막하게 썰던데 엄마는 작게 써느냐 물어보았다.
엄마 왈, 야채를 작게썰면 보이지가않아서 많이 넣어줘야 보이는데 야채를 많이 넣어주겠느냐고, 야채값 아낄라고 큼지막하게 썰어 몇개 넣어서 맛없는거란다. 카레먹을때 이것저것 야채들이 입안에 가득 담기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엄마 말이 신빙성있다고 느꼈다.
2. 큰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썬재료를 모두 볶다 어느정도 대충 볶았다 싶으면 물을 넣어 또 끓인다.
3. 그 사이 카레분말을 물에 대충 개어 끓는 냄비에 넣으면서 맛을 조절하면 간은 끝. 타지않게 조심.
4. 후추를 뿌린다.
5. 끝
사진의 카레는 엄마가 묽게된 것 같다고 갠 카레를 더 넣어 간을 맞춰줬다. 역시 먹어보면서 간 맞추는게 제일이다 이런 글 읽는 것 보다.
카레는 씨리얼처럼 먹다보면 두그릇은 기본이다.
먹다보면 국물이 모자란것 같아서 국물을 더 부으면 밥이 좀 모자라다싶고 계속 반복이다.
그렇다. 나도 이 날 두그릇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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